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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무리 팔괘장 수련 & 팔괘장연구회 송년회

도서관에서 빌린 하멜 표류기를 읽으면서 오니 시간이 금방 지나 지루하지 않았다.
단순히 국사시간에 효종때 [하멜표류기]라고 암기했던 것이 아는 것의 전부였는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재미있게 읽었다.
오늘 송년회가 있어 부담없이 몸풀자는 의미로 웅보 7바퀴.
스트레칭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이 좀 이상해 병훈이 에게 풀어줄것을 부탁했다.
11시 30분경 주권을 늦게 시작했다.
주중에 몇번이라도 수련을 했어야하는데...
매주 혜화동에 올때마다 하는 후회이다.
역시 시작한지 10여분 지나야 흐름을 탈수 있었다.

거울로 보니 주권을 돌때 게제와 앙장이 되고 있어,
발을 미끄러트릴때 바닥과 일치할것을 의식하니,아랫배에 평소와 다른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간간히 시계를 보면서 왼쪽 30분정도 되었을때,전환하여 오른쪽으로 돌았다.
오늘은 오른쪽이 무난히 잘 되었는데,좋았던 점은 오른쪽으로 얼마 돌지 않아 눈이 맑아졌다.
근 몇주간 회사업무로 눈이 쏟아질듯 피로하고,침침한 기운이 있었는데,갑자기 확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 드니,머리 또한 상쾌해졌다.

정규운동시간 종료될때까지 돌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작은형님이 집체훈련 지시를 하셨다.
서둘러 수식으로 주권을 마무리하고 원을 그리며 회원들이 섰다.

2009년 마무리 운동의 상징성 때문인가 각 단조수 100회씩 정,사척퇴 호보 부보
등공비각과 풍륜벽장까지 한번씩 다 하고서 마무리했다.
작은형님의 올해 운동 마무리 인사는 간단명료했다.
올해 수고들 하셨고,내년에도 재미있게 진지하게 운동에 임할것을 말씀하시고,2009년을 마무리 하셨다.

충무로의 음식점을 통으로 전세내어,서울팔괘장연구회의 송년회는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볼수없는 술들과 주인아저씨의 음식들이 이어지며 흥겨웠다.

하는일과 현재의 처지는 각자 다르더라도,연구회 사람들은 모두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그래 한번 놀아보는 거야.
오늘 하루는 우리만의 공간에서 큰소리로 노래부르고,떠들고,웃으면서 한해를 정리했다.

밴드도 없이 비록 노래방 반주기이지만,
-아니 다들 표정들이 왜그래요.다들 송년회할때는 밴드하고 연예인 한두명씩은 부르잖아요.
연예인하고 밴드없으면 송년회가 아니잖아요.그냥 술먹는 거지.ㅋㅋㅋ-

큰형님과 작은형님이 노래를 할때 다들 큰소리로 합창했다.
노래를 부르고,취하고,웃고 떠들고 얘기하고....너무나 좋았다.

시간이 늦어 8시에 나와 미리 오이도행 열차에 몸을 실었지만,오늘 하루는 자리를 비우기 아까운 자리였다.
먼저 튀어 모두에게 미안했지만,난 오늘까지 4일 연속 송년회였다...ㅡㅡ;

by 불곰 | 2009/12/20 23:01 | 팔괘장수련일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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