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운동-돈되는 웅보 수련기

요즘 아침운동을 하다보면 날씨가 쌀쌀해 졌다는걸 느끼겠다.
이런 날씨가 운동하기 좋아,몸을 마음껏 움직일수 있다.
하지만 한여름이 지난 헬스장은 적막하여,더욱 넓어 보였다.
어디보자 할머님들 세분 어머님들 두분에 삼촌들 하나둘셋...
뭐 오늘따라 조용해서 운동하기 좋구만.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사람이 없는 관계로 트렉을 따라 웅보를 돌아봤다.
간만에 돌다보니,어깨랑 골반이 결려 짜증이나긴 했지만,
서너바퀴돌자 기운이 순환되면서,부드러웠다.

-어이~나왔어?
-앗! 안녕하세요.어르신
-형이라고 부르라니까
-.........(제발 좀)
-너 이거 배운거냐?
-네 운동하는 형님들한테서요.
-이...네발로 기는거 이름이 뭐였드라.처음 여기 시작할때 나두 했었는데.
-보통 호보라구 많이 하더라구요.전 웅보라구 배웠구요.
-아 맞다 그래 호보.요즘두 이런거 하는 사람이 있네.ㅋㅋ 신기하다.
-이게....좋아요.힘두 많이 생기구
-좋은지는 알어.내가 여기서 이거 처음 시작하구 한 석달 아줌마들이 안 모이드라.이거땜에...
 하기사 남정네들 앞에서 누가 민망하게 궁뎅이 쳐들고 기려고 하겠냐만....
-ㅋㅋ...여자들은 남의 눈때문에 할수 없는 운동이 많죠.
-웃기는게. 서울에 후배녀석들 중에 개인트레이너 뛰는 놈들이 있는데,
  이거를 돈있는 사람들 프로그램에 넣는 다니까.개인프로그램이라 돈 좀 받구서.
  왜 그...하드한거 좋아하는 사람들 있잖아.그 사람들이 좋아한대.
  돈을 무조건 많이 받고 시켜야 사람들이 한다니깐.뭐가 있는줄 알구...참...
-아...이게 하드...그러니까 이것도 잘 활용하면,돈이 되는군요.
-약간 수정을 하면 여성도 거부감이 없는거지,엉덩이를 낮추고 말야.
  물론 운동은 덜 되겠지만.

순간 [부자웅보 가난한웅보]를 써서 출간하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었으나,참았다.
돈을 번다는 것은 실력의 본질과는 무관한게 맞나보다.

스트레칭과 자전거로 땀을 좀 내고,
스쿼트 60kg으로 15회 5세트
레그프레스 100kg 15회 5세트
벤치머신 60kg    15회 5세트 여기까지.

혈압이 많이 떨어졌다.
얼굴색이 검은색에서 회색으로 변해간다.잘하면 하얘질수도 있겠다.
눈에 붉은기도 많이 옅어졌다.
운동과 금연,한식 식단이 유효하게 작용한다.


덧글

  • Pipboy 2010/10/05 22:15 #

    웅보가 강남으로 가면 럭셔리 고급 트레이닝이 되는군요... 그런데 그렇게 돌만한 트랙이 있을정도로 클럽이 큰걸까요.
  • 불곰 2010/10/06 09:25 #

    회원제 아닌데도 좀 크다는데는 트랙이 다 있더군요.여기는 시골이라 땅이 넓어서리....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운동 끊는다면 대부분 헬스를 말하는 거로 생각하더라구요.
    인지도가 넓은 종목에서 타종목의 기법을 접목시켜 돈을 버는 거죠.
    간단하고 우수한 운영방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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