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팔괘장 수련일기

웅보가 힘들어 지는 걸 보니 여름이다.
아침에 체육관 문을 열었더니,마루바닥에서 열기가 후끈 올라왔다.
창문을 모두 열고서,출입문 뒷문도 개방하여 묵은 공기를 빼냈다.
에어컨을 켤까 잠깐 고민했으나,
에어컨을 켜고 도는 웅보는 숨막혀 죽을것 같은 압박감이 떨어진다.
고통을 즐기는 변태는 아니고..(--;)
그냥 더운 바닥을 돌았다.
딱 10바퀴 돌았는데,후덥지근한 날씨탓에 힘들었다.

스트레칭도 체온이 오른 상태여서,쉽게 되었다
이런날은 수련보다는 개울가에 발담그고 수박 몇통 물에 담가 놓고,
이바구나 하면서 먹으면 좋으련만..

이 날 더운날 나이 꽉찬 총각회원들이 체육관에 나와 열심히 땀흘리는 모습을 보니,
팔괘장의 미래는 밝았고,그들의 미래는 암담하기 그지 없어 보였다.
(오늘 대체 왜이리 많이 나온겨.집에서 좀 쉬지)

정팔장을 느리게 하면서,정팔장의 중심 흐름을 찾으려했는데,
할때마다 되는게 아닌지.오늘은 실패했다.
흐름을 놓쳤지만,끝까지 하고 수식.

주권을 돌다가 오금희하는데 가서 껴가지고,따라하고
작은형님 참관인 지도하는데 옆에가서 듣기도하고,
산만하게 어슬렁대면서 더위를 식혔다.

기천을 하셨던 참관인이 권법투로를 보여주셔서 잘 봤다.
기천의 보법은 뒷발을 잡아 끄는 스타일이 많은데,
이건 해동검도에서도 채용하는 보법이며,기천에서 강조하는 것이다.
소도세를 하고 뒷발에 돌매달고 1시간 끌기,뒷발에 사람 3명 태우기등등은 많이 하는 것들이다

만약 팔괘장을 한다면 근보를 배울 때,고치는데 시간이 좀 걸릴수 있다.

신림팔이랑 중심선 강의 안 받았던 사람들에게 작은형님이 다시 한번 지도해주실때,
한번 더 들어두면 좋을것 같아서,다시 듣고 다시 해보았다.
가르쳐 주실때 잘 들어둬야한다.반복은 잘 안하시니까.

여기서 배우는 것은 운동과 양생,역학의 원리이다.
투로만 백날 해봤자 소용없다.
오히려 투로를 정팔장만 배운게 다행이다.
쓸데없이 원리도 모르는 투로연습하느라고 중요한 것을 간과할 가능성이 줄어드니까.

고수인지 하수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매일 팔괘장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몸동작을 보면 금방 알수있다.
굳이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양파팔괘장 투로의 기초는 웅보와 주권, 단조수이며,
이걸 안하거나 오래 할수 없는 사람이 하는 투로는 가짜이며,눈속임이고,혀놀림이다.

다른 운동은 몰라도 다른 누가 나에게 팔괘장을 지도하려면,
나보다 웅보와 주권 단조수를 잘하고 많이 아는 사람이어야한다.

신입 회원들은 웅보를 처음 가르쳐준대로 돌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그냥 4족보행으로 걷는 것은 웅보가 아니다.
웅보는 걷는 법이 따로 있다.
무작적 돌고 있었다면,다음주에 사범님께 물어보기 바란다.(꼭)

호보와 이동식 단조수를 하고,운동을 마쳤다.
부보는 얼마전 기계에 무릎을 다쳐 못하고,나머지는 다했다.

단조수 하면서 掌으로 허공에다 칠때 처음 단조수 할때 보다는 힘이 묵직하게 들어가서 다행이다.
작은 형님께 벽장을 몸으로 뿌려치라는 지도를 받았는데,잘 되지 않았다.
잘 되게 연습하는 것은 내몫이다.

평일 회사 체육관에서 연습해보자.











by 불곰 | 2009/07/05 20:20 | 팔괘장수련일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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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7/05 23: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불곰 at 2009/07/06 07:55
그런 팁이 있었구만,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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